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마산사무소는 국내 처음으로 새조개 양식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마산사무소는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1억여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양식사업은 진해 잠도 연근해에서 2∼3㎜ 크기의 어린 조개 13만개를 그물망에 넣어 1개월 가량 키워 1㎝ 정도가 되면 살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어린 조개는 전남 여수의 종묘 배양장에서 생산한 것이다.
내년 봄이면 상품성 있는 6∼7㎝ 크기의 성패(成貝)로 자란다.
오는 9월께 150만개의 어린 조개를 추가로 시험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새조개의 다량 양식에 성공하면 연간 150t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뿐 아니라 어민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사무소는 "현재 양식하고 있는 피조개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대량 폐사가 늘어나면서 대체 품종의 개발이 시급해 새조개의 양식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