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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체리, 항혈전 기능 입증"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경주 특산물인 체리가 항혈전에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틸아세테이트를 용매로 체리의 성분을 추출하면 혈액응고를 막는 기능이 뛰어나 몸속에서 혈전이 생기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체리 추출물 1.5㎎/㎖의 혈액응고 방지율은 항혈전제 아스피린의 혈액응고 저해율(274%)보다 4배 가까운 1000%나 돼 체리 7개만 먹으면 아스피린 1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체리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강동균씨는 "체리의 항혈전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가공기술을 개발해 재배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