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사라져가는 전통주의 명맥을 계승하고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희망농업인 22명을 대상으로 ‘전통 주 제조 과정’교육을 6회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는 남해 초록보물섬 강상태 대표를 초빙해 전통 주 제조 이론교육과 누룩 빚기, 부의주(막걸리)ㆍ약주 빚기ㆍ가향 주 빚기, 소주 내리기, 전통 주 제조현장 견학, 시음 및 평가 과정 등을 다루고 있다.
전통 주는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주재료로 해, 물 이외의 인공 첨가물 없이 누룩을 발효제로 해서 빚은 술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술이다.
특히 전통주 제조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 기술향상과 마인드 제고를 통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의 술인 막걸리가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요즘 이번 교육을 통해 전통주의 다양성, 건강성, 기능성 등 우수성을 홍보하고 제조기술 보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의령 친환경 고품질 쌀 등을 주원료로 한 향토주의 개발 가능성도 기대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