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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세계화를 위해'..부산서 심포지엄 개최

신라대 막걸리세계화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회 막걸리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여러 전문가들의 막걸리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이 쏟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서울벤처정보대학원 정철 교수는 "막걸리 산업의 비전은 막걸리 시장구조 개편, 법제도의 정비, 인력양성, 축제활성화, 시설현대화 등 5가지 핵심과제가 토대가 되어야 한다."라며 "특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관련시험 신설, 자격증 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선임연구위원은 "막걸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막걸리업체에 대한 실태파악과 종합적인 활성화대책 마련, 노후시설의 개.보수 지원, 양조용 원료농산물의 개발과 원료의 국산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막걸리를 마실 거리 이상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막걸리세계화연구소장이기도 한 배송자 신라대 교수는 "막걸리 관련 특허는 현재 17건, 관련 논문은 이미 100여편이 발표되는 등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막걸리의 기능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져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