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풀에 자극된 것과 같이 부으며 발진
특정한 부위에 자극이 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담마진이란 쐐기풀에 자극된 것과 같이 부어오르며 발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의 내적인 원인으로써는 어느 특정한 부분이 자극이 되어 그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간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담마진 증상이 일어난다.

◇식사성 담마진 : 생활주변에서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써 고등어, 가다랭이, 새우, 문어, 게 등의 어패류와 딸기, 버섯, 죽순, 육류, 우유, 초콜렛 등의 음식물에 의해 일어난다.

◇한냉성 담마진 : 추운 바람을 쐬거나 매우 찬물에 접촉이 되어 일어나는 담마진으로써 주로 다리나 목 주위 손등 등이 붉어지면서 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온열성 담마진 : 한냉성 담마진의 반대로 따뜻한 바람을 쐬거나 온수에 접했을 때 일어나는 증세다.

◇신경성 담마진 : 자율신경의 긴장에 따라 그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오후라던가 일정한 시간에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그밖에 모기나, 개미, 벼룩, 이 등에 물려서 일어나는 것도 있고 또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인공성 담마진 : 피부를 긁거나 허리띠를 세게 조이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약품성 담마진 : 아스피린, 아미노피린, 수두피림, 파라비타-르, 미그레닌, 루미라-르, 설파제 페니실린, 스트렙토 마이신, 크로마이, 홀몬제 등을 복용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증상으로는 매우 심한 가려움이 있고 피부에 발갛게 지렁이 모양으로 몸의 일부가 붉고 길게 붓는다.
발진은 전신의 어디에도 생기며 그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모양은 원형, 타원형, 지도형, 꽃잎모양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 하나의 발진은 30분~ 2시간 내지 3시간정도 가기도 하며 연속해서 차례로 생겨나면서 오랫동안 잘 낫지 않는다.

발진이 전신에 나면 열이 나거나, 천식발작,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수일 또는 수 주간동안 치료를 해야 하며 급성의 경우는 대개가 식사성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치료가 된다.

흔히 고생하는 사람들의 대개가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되풀이되면서 재발되면 이미 만성으로 치료도 힘이 들게 된다.

중학교 3학년생의 16세 남학생인 P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만성 담마진으로 피부과에 다니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증상은 여전했다.

조금 살이 찌고 기름기 없는 얼굴에 물을 잘 마시고 채소보다 육류를 좋아하는데 더위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힘들어 했다.

평소에 물병을 끼고 살 정도 이며 특히 겨울에는 몹시 힘들어 하였는데 P군의 체질로 보아 수독의 해독작용 대사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독 이수제’를 계속 투여했더니 약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4~5년 동안 고생했던 담마진 증세가 사라지면서 혈색이 좋아지고 깨끗하게 되었다.
<김영섭 원백운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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