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식품전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무역전시 중심 식품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14개국의 식품관련 회사 200곳(국내 160곳, 해외 40곳)에서 참가, 부스 400여개를 차렸다.
전시회에서는 식품과 식품첨가물, 제과.제빵, 주류.음료, 커피.차, 식품가공기기, 식품포장기자재, 요식.주방.호텔용 기기, 외식산업설비, 프랜차이즈, 식품 관련 정보서비스 등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식품 관련 전시뿐 아니라 부산국제식품기기 및 포장전, 부산외식창업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독일과 중국, 일본의 식품관련 업체와 바이어가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어서 우리 식품산업을 널리 알리고 수출 길을 모색할 수 있다.
4일간의 일정 중 17∼18일은 식품업계 종사자만 출입이 가능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된다. 비즈니스 데이에 전시회 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수출 상담과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19일은 일반인 관람객도 전시회를 볼 수 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안전식품인증기준(HACCP)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어 신라대 막걸리세계화연구소는 막걸리 세계화 세미나를 열어 막걸리의 효과적인 유통 및 수출방법을 모색했다. 부산여자대학 호텔바리스타과에서는 커피세미나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전문 회 조리사 50개 팀이 참가하는 제3회 전국 다이내믹 활어회 요리 경진대회와 여름 보양식 전시, 야채 요리 시연, 테이블데코레이션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전시회에 참가, 미국산 쇠고기의 생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미국 현지에서 사육하는 소에게 월령별로 제공하는 사료를 미국에서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줬다.
시식 코너에서는 미국산 척아이롤, LA갈비, 삼겹살, 목살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