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생명산업 D.N.A전'에서 일반 양식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신품종 육종 넙치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육종 넙치는 자연산과 비슷한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과학적 선발과 교배 같은 핵심기술이 적용돼 성장이 빠르다.
또 생존율이 높고 기형이 적으며 성장부진에 의한 선별 탈락 개체가 적다.
육종 넙치는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어 양식어민에게 생산성 향상 효과를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적이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산과학원은 또 연구개발을 거듭할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질병에도 강한 육종 넙치가 개발돼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 연간 양식넙치 생산량은 5만t(시장 규모 1조원)이며, 이는 해수 어류 양식의 50%, 전체 어업 생산액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