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 도내 최초로 학교급식센터가 건립 운영될 전망이다.
16일 거창군에 따르면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학교급식센터 건립을 위해 도비 10억, 군비 5억 원 총 15억 원을 확보, 건립을 추진 중이며, 타 시·군에 앞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한국산업전략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전략연구원 측은 지난 10일 각 급 학교 관계자, 학부모, 지역농협, 농업 관련 단체, 급식심의위원, 교육청, 학교급식센터 모델개발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운영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학교급식센터 건립·운영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는 동안 다양한 의견 수렴과 반영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추가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7월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 ·운영 등에 대한 기본 콘셉트가 결정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거창군의 경우 올해부터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전체 학교에 대해 무상급식과 우수농산물 구입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급식센터가 건립 운영될 경우 학교급식사업 선도자치단체로서의 위상 정립과 함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 공급, 우리 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유통 공급망 구축 등으로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