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지난 2007년 FTA 체결 등에 따른 수입농산물을 대체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추진한 블루베리(사진)가 첫 수확에 들어가 조기 소득화를 기하게 됐다.

15일 군은 지난 2007년 블루베리 재배를 위해 새 기술 실증시험포 1000㎡에 성공적 시험재배를 거친 뒤 2008년 대의면 신전 등 자굴산 권역과 2009년 부림면 일원 9개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에 1만5000㎡의 블루베리 단지를 조성해 최근 올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 수확량은 약 2300㎏으로 현재 생육상태가 매우 좋아 지역특산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블루베리는 병해충이 적어 친환경재배가 용이하고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웰빙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키가 작은 관목성으로 유럽 전역 및 미국, 일본 등 과수 선진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항산화작용으로 노화 예방과 시력 보호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된 유기농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과 과실을 이용한 잼, 와인,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