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자원조성사업단은 감성돔 수산종묘방류효과 조사를 위한 표지방류를 11일 오전 11시 거제시 거제면 어구연안에서 수산과학원, 지자체, 거제수협 및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표지방류행사는“2010년 수산종묘방류 효과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6㎝ 이상의 감성돔 치어 10만마리에 대해 배지느러미를 절단(95,000마리)하거나, 태그를 부착(5,000마리)하는 방법으로 표식한 후 방류했다.
방류 직후 2-3주간 동안 감성돔의 초기이동 범위와 경로 및 초기 섭식행동 등 과학적 방류 효과 조사를 위하여 전문 잠수부를 투입해 관찰 조사도 함께 병행하게 된다.
또한, 방류행사 후에 이어질 “표지감성돔 방류 홍보 및 모니터링 운영”에 관한 어업인 사랑방좌담회에서는 표지 감성돔 방류 목적, 기대효과,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연안어장의 자원 증강을 목적으로 국가 및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의 정확한 효과분석을 위해서는 지역 어업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감성돔 표지방류 행사 및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수산종묘방류사업의 방류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방류사업 및 효과조사의 취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성돔은 농어목 도미과의 어류로 지역에 따라 감상어(전남), 감성도미(경북), 감셍이 (부산), 남정바리(강원도) 등으로 불리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어종으로 힘이 매우 좋아 갯바위 낚시 동호인들로부터 "바다의 백작"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인기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