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읍면 당 1곳 씩 모두 13곳에 130㏊의 우렁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전국 최고 밥맛을 자랑하는 토요애 친환경 쌀 생산에 들어갔다.
7일 의령군에 따르면 최근 13곳에서 모내기를 마치고 4∼5개월 자란 우렁이를 투입하는 등 우렁이 쌀 생산 준비를 마쳤다.
또 200개 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생산 조직체를 구성, 단계별로 병해충 방제와 논물 관리 등 친환경농법을 지도해 고른 품질의 우렁이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렁이농법은 다른 농법에 비해 쉽고 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제초효과는 오리농법이 80~90%, 쌀겨농법이 70~80%인 반면에 우렁이농법은 95% 이상 효과가 있어 농약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우렁이농법을 위해서는 물 위로 흙이 올라오지 않도록 해야 하고 논바닥을 고르게 고른 뒤 25일 이상 자란 중모로 모내기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논물을 걸러 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줘야 우렁이 활동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용수로에는 그물망을 설치해 도망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렁이로 키운 쌀은 밥맛도 좋고 친환경적이어서 판매도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부 석우동 기자. 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