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우리나라 식품수출 규모는 전 세계 40위로 국가 경제규모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세계 식품시장 동향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2007년 우리나라 식품수출액은 30억4000만달러로 전 세계 71개 국가 중 40위에 머물렀다고 31일 밝혔다.
미국은 637억6000만 달러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프랑스(511억6000만달러)와 네덜란드(510억7000만달러)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인도가 116억 달러, 폴란드 114억8000만 달러로 각각 19위와 20위에 오른 것보다 크게 뒤쳐졌다.
한편 2007년 우리나라의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약 353억1000만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1.51%를 차지해 전 세계 1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2003년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256억9000만달러로 전 세계 15위를 차지했으나 4년 만에 호주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미국은 4928억3000만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21.02%나 차지하며 1위였고 일본(2446억5000만달러, 10.44%), 중국(1496억8000만달러, 6.38%)이 뒤를 이었다.
세계 상위 50개 식품제조업체의 국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미국 식품회사가 3635억 달러로 41%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스위스(11%), 네덜란드(8%), 영국(7%), 일본(5%) 순이었다.
2008년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상위 10대 식품제조업체는 미국이 크래프트 푸드와 코카콜라, 펩시, 아처 대니얼 등 4곳으로 가장 많고 영국 3곳, 프랑스와 벨기에, 스위스는 각 1곳이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지난 1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0년 식품산업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