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사람-밀박사람들 박병진 대표

"'정직'과 '위생'이 경영철학"


최고급 원료 사용 고품질로 소비자에 보답
육가공 HACCP인증 앞두고 제2 도약 선언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육가공 업체가 재도약 준비를 마친 채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꼭 10년 전인 2000년 육가공 업계에 발을 내디딘 이후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소비자에게 쌓은 두터운 신뢰를 발판으로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밀박사람들’이 그곳이다.

이 회사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을 정도로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박병진 대표에게 말을 붙이기 조차 미안해질 정도다. 그래도 잠깐 짬을 내 던진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돌아온 대답은 ‘정직과 ’위생‘이었다.

이 두 가지만큼은 박 대표가 몸속에 새겨질 정도로 지금까지 10년 동안 깊이 박아두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박 대표가 항상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는 것은 바로 ‘고객’이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 고객에 대해선 ‘스리슬쩍을 모르는 사람이다.

이 때문에 언젠가는 화성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는 천안에서 반품요구가 들어왔을 때도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전화를 받는 즉시 달려가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고객에 대해서는 ’칼‘같이 지켜온 지난 10년 동안의 신뢰가 박 대표에게 너무나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먹을거리에 대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업과는 다르게 마음주머니에 또 하나를 더 넣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직’이었습니다.”

그리고 박 대표하면 한 가지 더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고객은 곧 ‘가족’이라는 것이다.

“먹을거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원료를 쓰고 품질을 최고로 만들면 그 자체가 가장 효과적인 영업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 대표는 이렇게 ‘정직’과 ‘가족’, 그리고 자신의 ‘땀’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해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미 몇몇 대기업과도 납품에 대한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 그리고 박 대표가 지난 9개월 동안 공을 들인 일이 곧 성사되게 된다. 곧 받게 될 HACCP 인증이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박 대표는 ‘밀박 사람들’만의 색깔을 낼 생각이다. 물론 언제나 맨 앞에는 ‘정직’과 ‘위생’을 앞에 놓을 것이다.

이미 ‘밀박 사람들’의 고객인 이들도, 또 앞으로 고객이 될 이들도 유통업계에서 진일보한 ‘밀박 사람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박 대표와 ‘밀박 사람들’이 꾸는 꿈은 아직도 갈 길이 먼 우리나라의 육가공 분야에서 밀박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