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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중화권 유통망 확대

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가 중국 내륙지방과 대만 등 중화권 잠재시장에 대한 유통망 개척에 나선다.

aT는 20일 중국 무한(武漢)에서 현지 대형유통업체인 무한무상양판연쇄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한다. 무한무상양판은 무한을 포함한 호북성(湖北省) 내에 70여개 매장을 보유한 중국 내륙지방의 유력 대형유통체인이다.

양측은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유망한 한국산 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무한무상 전 매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MOU에 맞춰 무한 지역 40여개 매장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 장류, 조미김, 유자차 등 대규모 한국식품 판촉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aT는 24일 대만의 주요 유통그룹인 원동백화고분유한공사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원동백화는 대만과 중국에 50여개의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화권은 우리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특히 중국 내륙지방과 대만은 한류 영향 등으로 잠재수요가 높아 수출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큰 지역으로 꼽힌다.

중국은 우리 농식품 수출 2위국이며, 대만은 지난해 수출액이 23.2%나 증가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장배 aT 사장은 “중국 내륙과 대만 등 중화권 잠재시장에 대한 농식품 진출폭이 더욱 확대됐다”면서 “이번에 확보된 대형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화권 수출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