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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채소 월동 병해충 방제 당부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과수원 월동 병해충 방제와 시설채소 환경관리 등 당면한 영농에 관한 기술지원과 함께 농가 실천을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사과, 배, 포도나무 등 거친 껍질 틈에서 겨울동안 얼어 죽지 않은 병해충이 월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친 껍질은 깨끗이 벗겨 태워야 한다.

껍질을 벗길 때는 나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벗긴 껍질을 태울 때는 인근 나무가 화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지난해 응애류 피해가 심했던 과수원은 전정을 끝내고 거친 껍질을 벗긴 후 기계유 유제를 뿌려 주는 것이 좋지만 기계유 유제는 다른 농약과 섞어 사용할 수 없어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설채소는 한낮 온도가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온실 내부 온도가 높을 때는 환기를 실시하고 밤에는 보온관리를 잘 해서 작물이 냉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을 줄 때는 가능한 점적관수를 이용해서 오전에 주고 작물 생육단계에 맞게 적정한 양을 규칙적으로 주어서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노균병 등은 수시로 예찰해 초기 방제가 효과적이다.

생육이 시작된 마늘과 양파는 계속해서 비가 자주 올 경우 습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배수구를 미리 정비하고 웃거름은 제 때에 알맞은 양을 주되 생육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늘 1차 웃거름은 이달 하순까지 10a당 요소를 줄때는 17㎏, 염화칼리로 줄 때는 7㎏, 황산칼리로 줄 때는 8㎏을 주도록 한다. 양파도 이번 달 하순까지 요소로 줄 때는 15㎏, 염화칼리로 줄 때는 10㎏, 황산칼리로 줄 때는 12㎏을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