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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 할인점 업체 첫 '전 품목 할인'

"모든 소비자 가정이 흑자 가계부를 쓸 수 있도록 모든 점포에서 모든 상품을 깎아드립니다"
부산에 기반을 둔 향토 대형마트인 '메가마트'가 국내 할인점업계 최초로 전 점포에서 전 품목을 할인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하다.

메가마트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동래점과 남천점을 비롯해 울산점, 언양점, 천안점 등 전국 5개 점포에서 모든 상품에 대해 할인판매하는 '메가블랙데이'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가블랙데이 행사는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의류, 가전, 생활 및 잡화용품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5만여종 상품을 1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로, 기존 할인점에서 일부 품목에 한해 할인을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소비자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블랙데이 행사를 부산 동래점과 남천점에서 실시해 사흘간 20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총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메가블랙데이는 미국에서 1년에 한번, 추수 감사절 다음날인 매년 11월 4주차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참여해 전품목을 5~80% 할인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블랙'은 소비자 가계에 흑(黑)자가 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메가마트는 전 품목에 한해 10% 기본 할인을 제공하고, 생활에 꼭 필요한 세제류, 휴지류, 과일, 가공식품 등 50여종 인기 생활필수품을 따로 선정해 10% 이상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패션브랜드 전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80% 할인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그러나 금과 담배 및 종량제 봉투는 법규상 할인품목에서 제외되며 소주와 맥주 등 2~3종 품목은 5% 할인율이 적용된다.

메가마트 정성원 대리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함께 명절, 신학기 등으로 가계지출이 늘어나는 2월을 맞아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반영하고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 품목 할인이라는 특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중 1차례씩 블랙데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