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의령수박협력단이 공동협력을 통해 한국의 재래종 및 도입 자원 80여 종을 투입해 저온신장성, 과실 생육, 시듦증 특성이 양호한 수박 우수대목 5종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과 의령군은 공동연구로 추진한 이들 수박 우수대목 육성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오는 24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의령군 용덕면 소상리 양재명 씨의 농가 포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수박 우수대목 1차 선발시험 결과를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2차 시듦증 저항성대목 선발시험에 들어간다.
특히 최종 선발된 우수한 품종은 세대진전 및 교배를 통해 품질 좋은 대목용 품종을 육성해 수박 시듦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수박주산지 농가에 보급 할 계획이다.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채소로 연간 생산액이 9000억 원에 달하는 농가의 중요한 소득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한 겨울에도 재배가 되고 오랜 기간 연작을 하면서 재배 현장에서는 시듦증 등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는 수박의 품질을 우수하게 하는 박 대목 대신 품질은 다소 떨어지나 환경 내성이 강한 호박 대목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저항성대목 선발 시, 이 같은 수박 재배과정의 문제점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