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국화)을 먹인 한우가 육질 분석에서 불포화 지방산 비율 등이 월등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양재원)는 18일 경상대(김삼철 교수)에 의뢰한 마산 산국한우 브랜드 시험사양 연구 중간발표회를 통해 국화 생균제(가축의 생산성 증진을 위해 급여하는 유용 미생물)를 급여한 한우가 육질 등 모든 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또 마산 산국한우를 탄생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국화생균제 급여를 0%, 0.2%, 0.4%씩 3개구 5두씩 15두를 연구회원 농가에서 시험사양을 해왔다.
김 교수는 도체중에 먼저 도달한 0%, 0.2% 10두를 도축 육질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화생균제를 급여한 시험구(0.2%)와, 급여하지 않은 대조구(0%)의 분석결과를 비교 발표했다.
김 교수는 또 보통 사육농가에서 출하전 근내지방도(마블링)를 높이기 위해 농후사료를 다량급여하게 되는데 반추위의 기능악화로 사료섭취를 많이 못하지만 산국생균제 급여로 인한 반추위내 발효조건개선, 소화율 및 사료섭취량이 증가하여 대조구 79.2mm와 388kg에 비해 시험구가 82.8mm, 412kg로 등심단면적 및 도체중량이 증가 했다고 했다.
또한 육질에 있어서 등심육 가열육 관능평가 결과에서 육향 및 마블링개선, 불쾌취 감소,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월등히 증가 했다는 것이다.
또 등급판정결과를 토대로 도축당시 경제성 분석에 있어서도 두당 38만원 수입이 증가 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 양재원 소장은 “이번 시험사양 연구 중간 발표회를 통해 오는 5월중에 마산산국한우 브랜드 상표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국화생균제 제조 및 급여방법 시기 등 사양관리를 통일하여 우수 한우브랜드육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8년 8월 국화를 먹인 돼지‘산국 포그’를 상표 등록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