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생산되는 남해안 마른 멸치에 `한려수어'라는 이름이 생긴다.
통영 기선권현망수협은 17일 멸치의 브랜드를 `한려수어'로 결정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려수어는 남해안의 `한려수도'와 물고기를 뜻하는 `수어(水漁)'를 합쳐 만든 말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멸치와 차별화하는 차원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수협 장희래 상무는 "전국적으로 20여 군데에서 멸치가 생산되는 만큼 남해안 멸치를 차별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앞으로 이 브랜드를 계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통영과 거제 지역에서는 매년 1만5000~1만6000t의 멸치가 잡히고 있으며 전국 멸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