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한 경남이 올해는 63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최근 창원 풀만호텔에서 이택우 경남무역상사협의회 회장 등 경남지역 무역업계 대표 2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에는 세계경제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개도국의 경제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올해 경남 수출이 2009년(546억 달러)보다 15% 증가한 630억 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 증가를 위해 무역협회는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무역현장 119지원단’을 ‘종합무역컨설팅센터’로 확대개편해 무역실무, FTA 활용방안, 외국어 지원 등 수출입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중국·일본 등 주력시장에 대한 해외마케팅 지원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경남지역 무역업체 대표들은 차별화된 서비스, 경남지역 전문무역상사 지정 확대, 효과적인 무역사절단 파견, 무역기금 확대, 맞춤형 현장 지원, 제조업체의 인력부족, 국가산업단지의 부지 비용 문제 등 그동안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의견과 애로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