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11일 제5회 베리데이 행사를 기술원 구내식당에서 열었다.
Berry's day(딸기의 날)를 아시나요. Berry's day는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6년 도정혁신과제 중 우수과제로 선정되면서 매년 2월 11일과 3월11일, 딸기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와 선물 주고받기 강조기간으로 정해 실시해 오고 있는 순수 토종 이벤트 행사다.
도농기원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선물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다양한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자 Berry's day를 시작했는데 최근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하락과 생산량 증가 등으로 농가소득이 불안정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매우 바람직한 우리농산물 애용과 소비촉진 기념일로 인식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제5회 Berry's day를 맞아 11일 기술원 구내식당에서 부서장들이 부서원들에게 딸기를 선물하고, 서로 시식하는 기회를 갖는 등 Berry's day의 기본 취지를 일깨우는 행사를 열었다.
Berry's day가 2월 11일로 정해진 이유는, ‘딸기’라는 단어의 2글자에서 2월을 따오고, 전체 획수가 11획이라는 데서 11일을 따서 2월 11일로 정해졌다.
환절기에 접어들면 인체에서 꼭 필요로 하는 비타민C를 공급할 수 있는 과실이 딸기다. 딸기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가 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딸기의 풍부한 비타민C는 감기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면서 딸기에 함유된 자일리톨 성분이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서 치주염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는 대표적인 웰빙 식품이다.
올해 Berry's day는 마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족, 친지, 동료간 건강을 기원하고 정을 나눈다는 의미의 포장된 딸기를 선물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딸기 재배면적은 6665ha이며, 이중 경남이 전국 40%에 해당하는 2566ha의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