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친환경 축산 기반 및 경쟁력 강화

경남도가 친환경 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67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남의 대표 브랜드 ‘한우지예’를 광역브랜드로 육성하고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유통기반을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경남도는 5일 경상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시·군 축산관계 공무원과 축협 및 축산관련 단체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녹색성장과 연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 등 61개 사업에 1,67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축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구도권 농수산국장은 “올해 투입하는 사업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사업비 1345억 원보다 24% 정도 늘어난 1,67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주요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보조 1068억 원, 융자 337억 원, 자부담 265억 원 등이며 추가로 필요한 사업비는 국비 확보와 추경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축산사업을 5개 분야로 나눠 축산환경 및 사육기반 개선 분야 12개 사업에 133억9,200만원을 비롯해 ▲축산경영안정 기반확충 분야 15개 사업에 516억1,200만원 ▲축산자원조성 분야 8개 사업에 399억4,600만원 ▲가축방역 및 방역체계구축분야 10개 사업에 162억6,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악취로 혐오의 대상이던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자원화해 축산과 경종농업이 동반해 발전하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 및 이용을 확대한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조사료를 국내산으로 대체함으로서 외화절약과 더불어 농가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으로 신뢰받는 축산물 공급과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경남의 대표브랜드 ‘한우지예’를 광역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양돈, 양계, 양봉 등 축산물 브랜드 유통기반을 확충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가축재해보험지원 등 축산농가의 안정된 소득기반 유지와 노동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예방위주의 가축방역체계 구축, 축사시설 개선, 적정한 사육밀도 유지 등 선진축산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강효봉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에서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안전성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남도 축산시책을 전개해 나갈 축산물 수입개방 파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