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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 급식위생 '광역시 중 가장 불량'

부산의 보육시설(어린이집) 급식위생 상태가 전국 7대 광역시 중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2009년 하절기 보육시설 급식위생 점검 현황'에 따르면 부산 어린이집에 대한 위생 실태점검 결과, 지적사항을 받은 곳이 조사대상 345개소 중 33%인 114곳에 이르렀다.

이는 7개 광역시 중 최고의 비율이다. 서울은 32.6%, 대구는 18.2%, 울산은 16.5%, 광주는 15.8%의 적발률을 보였다.

16개 시도 가운데서도 부산보다 높은 적발률을 보인 곳은 강원도(36.1%)가 유일했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급식일지 작성 및 보관, 식단 공개 위반'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관리상태 불량 32건 ▲배식위생 관리 소홀 28건 ▲식단표 준수 위반 21건 ▲조리기구.식기세척 및 소독 미흡 14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