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업을 추진 중인 고성군에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된다.
고성군은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곡종합처리장과 건조저장시설, 일반창고, 수송·적재·보관장비 등이 들어서는 산지유통센터를 오는 2011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지를 상반기 중으로 선정해 착공되는 산지유통센터에는 판매장과 운배송장, 집하장, 선별실, 세척실, 품질검사실 등을 갖추고 고성에서 생산되는 생명환경 농산물을 취급하게 된다.
산지유통센터는 경남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집하할 수 있으며, 입하된 물량에 대해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도 하게 된다.
특히 유통망의 체계화로 군부대와 학교 등 대량 소비처는 물론 일반 요식업소에 산지가격으로 원활한 공급이 예상된다.
군은 산지유통센터 가동에 대비해 지역 내 생명환경농산물 생산자와 협약을 맺고 계약재배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품질 좋고 안정성이 뛰어난 생명환경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