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약초와 민간요법이 마침내 활자로 정리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산청군은 총 사업비 1760만 원을 들여 278페이지의 분량으로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여 작업 끝에 약초와 민간요법기행이라는 제목의 책자 2000부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에는 산청약초의 뛰어난 효능과 약초를 채취하는 사람들의 경험담, 지병 치료차 지리산에 들어와 약초꾼으로서 새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난치병을 극복한 민간요법사례, 민간요법 전승자들의 구전비법, 산청의 민간요법에 많이 쓰이는 약재 소개 등 평소 누구나 궁금해 하면서도 이야기로만 접해왔던 민간비법의 약효와 약재를 재미있게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