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품종 가운데 ‘노스랜드’가 수확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루베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과수를 대체하는 작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블루베리 지역 적응품종 선발 시험 결과 ‘노스랜드’와 ‘듀크’ 품종의 수량성이 가장 뛰어났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블루베리 적품종 선발 연구’에서 외국 도입 품종인 ‘듀크’, ‘블루골드’, ‘노스랜드’, ‘블루크랍’에 대해 심은 지 3년만의 수량성을 분석한 결과 ‘노스랜드’ 품종이 10a당 401㎏으로 가장 많았으며 ‘듀크’ 품종은 339㎏ 순으로 조사됐다.
나무 그루당 수량역시 ‘노스랜드’가 1,507g으로 가장 많았으며 ‘듀크’가 1,274g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재배 중 수확 시기는 ‘듀크’ 품종이 6월 6~22일이었으며 ‘노스랜드’ 품종은 이보다 2~3일 늦은 6월 9~24일 사이였다.
블루베리는 인체의 노화촉진과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비타민E와 각종 무기원소들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어 콩, 참치, 토마토, 마늘 등과 함께 10대 슈퍼푸드에 포함되고 있다.
현재 도내 재배면적은 국내 재배면적의 12%인 40㏊ 정도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으로 재배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업기원 관계자는 “최근 블루베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면서“블루베리는 기존 과수를 대체하려는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 선택과 재배기술 등에 관한 정보를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