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243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진주시는 2008년도에 1965만 달러치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했으나 지난해에는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이 2008년 대비 24%, 472만 달러가 증가한 2437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진주시가 2001년도에 1000만 달러를 돌파한 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다 8년 만에 2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품목별 수출내역을 보면 1039만 달러를 수출한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딸기가 지난해 대비 88%가 증가한 997만 달러, 꽈리고추는 2% 증가한 141만 달러, 단감은 82% 증가한 109만 달러, 배는 59%가 증가한 96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딸기는 지난해 1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함으로써 신선농산물 수출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진주시는 올해에도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기간에도 수확량 및 품질이 우수한 딸기품종 ‘수경’의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타 품종 재배 시 수확량이 급감하는 5~6월에도 수출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선농산물의 수출국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동남아 지역의 박람회 참가, 판촉행사를 통해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2008년도에 70%를 차지했던 일본이 51%로 낮아져 일본의 농산물 시장상황 및 클레임 발생으로 인한 신선농산물의 수출 감소 충격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진주시 신선농산물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농산물 수출을 농정 제1의 목표로 두고 추진한 각종 수출농가 지원과 시책 추진에 따른 농단 및 각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에도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수출업체 및 농가 물류비 지원 사업으로 36억7000만원을 지원하며, 수출 농단 및 농가 시설지원 사업으로 15개 분야 13억20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