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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재료 생산 농가 협력 강화

경남도교육청은 21부터 22일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학교급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자 중심의 학교급식 구매개선 연구팀을 구성·운영, 경남도내 친환경 생산농가 및 우수업체 현장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부모 부담 교육비 경감과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는 10개 군에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이중 4개 군은 고등학교 까지 실시하게 되어 지자체의 예산이 확대되게 됨에 따라 학교급식에서도 지역 먹을거리 확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비롯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및 우수식재료에 대한 구매 활성화를 위한 초기 단계로 이미 구성 운영되고 있는 식단개발 연구팀에 이어 식재료 구매 개선 연구팀을 구성 하게 됨에 따라 방학기간을 이용해 도내 친환경생산지역 및 우수업체 현장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교통망에 따라 5개 지역 7개 업체로 고성의 생명환경 쌀 도정공장을 시작으로 지리산영농조합법인 및 남가람영농조합법인, 김해친환경농특산물영농조합을 방문해 친환경생산자관리현황과 학교급식참여현황을 알아보고 생산자들과의 간담회도 가지게 된다.

또한 전통장류를 제조가공하고 있는 산청오덕원에서는 제조공정 및 기술, 원료저장방법 등을 견학하고 김해축협 및 거제수협의 원물관리 및 가공처리현황 및 저장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식재료 구매 개선을 위해 실무자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현장방문에서 습득된 정보를 수집해 지역먹을거리 사용 확대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과 학교급식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첫 단계로 삼을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과 연계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확보와 확보된 예산은 지역 생산농가에 환원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경남교육이 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