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교육청은 3월부터 지역의 초등학교 34곳과 특수학교 1곳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중학교 12곳에는 한 끼에 650원, 고등학교 5곳에는 한 끼에 3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단위 지역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은 통영이 전국 처음이다.
교육청은 이번 무상급식을 위해 46억원 가량의 예산을 마련했으며 통영시에서도 3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교육청 측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무상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급식지원을 계속 확대해 왔다"며 "일단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하고 중학교 급식 지원비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음식재료 중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포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생명환경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 공동구매하면 학생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급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