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류시한)은 시험분석센터 주관으로 동서대, 고려대 및 한동대 등의 식품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2주, 4주 과정의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실습에서는 자체개발한 교재 ‘식품유해물질 분석 매뉴얼’을 바탕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식품 중 첨가물, 미생물, 중금속, 곰팡이 독소, 잔류동물용의약품 등의 과정으로 식품분석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실습하게 된다.
시험분석센터는 기존의 유해물질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실습과정과 함께 식품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신선대수입식품검사소(부산시 남구 용당동 소재)를 방문하여 실제 수입식품의 통관을 위한 관능검사 및 정밀검사용 시료채취 과정을 견학했으며, 이를 통해 수입식품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적으로 체험했다.
또한 바이오벤처기업인 장생도라지(경남 진주시 소재)를 방문해, 도라지를 원료로 한 식품의 개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험분석센터는 앞으로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대학교와 기술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했다.
실습시간에 대해 학점 인정제를 추진해 현장실습 경험과 학점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기 중에도 대학이 요청할 경우 추가 운영도 가능하다.
이러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부산식약청과 참여 대학교간 식품분석기술 상호 교류와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이공계 대학생의 산업현장 적응력 배양 및 실무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