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곶감 생산지로 알려진 경남 함안군이 250년 수령 감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을 온라인 경매에 내놨다.
함안군은 곶감 주산지인 함안면 파수마을에서 자생하고 있는 군내 최고 수령인 250년생 감나무 고시(古枾)에서 생산된 `행운의 곶감 250년 고시 함안 곶감'을 인터넷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매는 군 홈페이지(www.haman.go.kr)와 함안쇼핑몰(www.hamansp.co.kr)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종이포장된 20개들이 20상자와 오동나무상자에 넣은 50개들이 5상자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행운과 풍요의 마을 상징수인 이 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을 경매를 통해 나눠줌으로써 최초 곶감 생산지인 함안곶감의 역사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해를 맞아 행운을 배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이었던 파수리 곶감은 파수마을의 효자 임 씨가 중병에 걸린 부친을 곶감으로 구해냈다는 `파수마을 효자 임씨 곶감' 전설과 함께 최초 곶감 생산지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