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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약초, 브랜드육성 지원 받는다

산청군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인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16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업시행 주체인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대표 박재동)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65억 원의 사업비를 조직운영과 마케팅지원, 생산기반시설, 종합처리시설 설치 등에 집행할 계획이다.

원예작물브랜드 육성사업은 WTO, FTA 등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농산물 시장에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이, 고추, 양파 등 원예작물이 대상 품목이었으나 작약, 당귀, 천궁, 지황 등 약용작물로서는 산청군이 처음으로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산청군은 지난 2008년부터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 영농법인, 생산농가와 함께 브랜드 경영체 육성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8월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지실사를 거쳐 12월 산청군의 약용식물, 전주시의 장미·국화, 해남군의 배추, 의성군의 고추가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군은 약초 브랜드사업을 통해 약용작물을 기반으로 하는 약초의 본고장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