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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급식이 직영급식보다 안전"



직영급식은 사회 망조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를 막아야 할 국회의원들이 할 일을 안하고 방조하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이 직접 국회의원들에게 항의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공학연), 한국초중고등학교장총연합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직영급식을 의무화한 현행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직영급식의 강제전환은 결국 무상.국영급식체제로 잇달아 전환해 결국 사회주의를 도래시키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원은 마땅히 막아야 할 법안이 유예된 만큼 학부모들이 일어나 국회의원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를 해서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형곤 공학연 사무총장은 대표 발제를 통해 "급식전문가들과 학교에 의해 관리되는 위탁급식이 학교에 의해서만 관리되는 직영급식보다 안전하다"며 "모든 학교의 급식전환은 비용적 측면에서도 매우 비효율적이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총장은 "법 시행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상당수 학교가 현실적으로 직영전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환 유예기간을 연장해주고 학교급식이 학부모, 교사, 교장의 선택사항이 될 수 있도록 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학연 등은 또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에 전면 도입될 예정인 새로운 학교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edufine)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회계시스템의 도입으로 교사의 업무부담이 더욱 가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