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생산되는 단감의 수출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단감 수출은 총 3145t으로 전년도 2300t보다 36% 증가했다.
특히 시가 수년간 꾸준히 공을 들인 캐나다에 대한 수출물량이 2007년 19.6t에서 2008년에는 10배인 196t, 지난해는 347t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시는 2007년부터 단감 수출확대를 위해 기존 수출시장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등 신시장 개척을 해외 우수 바이어 초청 및 현지 판촉행사에 힘을 쏟았다.
김해 단감의 수출 대상국은 전체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동남아지역 10개 국가를 비롯해 캐나다, 두바이, 러시아 등 13개국에 이른다.
김해시는 최근 캐나다와 두바이, 러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해의 단감 수출물량은 전국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및 해외시장 개척 등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