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매실 산업화 사업과 산청군 양잠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1년 향토 산업육성 지원 대상사업'으로 뽑혔다.
하동군은 '악양 대봉감을 이용한 기능성 웰빙식품 개발'에 이어 2년 연속 향토 산업육성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 원, 지방비 10억 7500만 원, 자부담 4억 2500만 원 등 총 30억 원을 들여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 연구 개발, 생산기반조성, 유통활성화 등 하동 매실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동 매실은 재배농가와 면적이 전국 자치단체 중 3번째이며 친환경 인증면적은 전국 1위다.
현재 1260여 농가가 276㏊에서 연간 2500여 t을 생산해 한해 6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인증은 165㏊에 달한다. 지역특화자원 중에서 단일품목으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농가수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산청군도 농식품부의 '2011년 향토 산업육성사업'에 공모 74개 사업을 신청,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양잠명품화 사업이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도비, 군비, 자부담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양잠 산업이 이번 농식품부 향토 산업육성 신규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군은 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청 한방약초산업 특구지역인 금서면 매촌리 일대에 GMP, HACCP 등 국제식품인증규격의 기능성 가공공장과 양잠생산 및 누에사육 체험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