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지역본부은 전국 처음으로 연합마케팅 사업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농협은 2002년에 2개 이상의 산지 농협이 시ㆍ군 단위로 뭉쳐 농산물을 공동판매하는 연합마케팅 사업을 처음 시작해 1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7년만에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농협은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려 지난 7월에는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경남농협은 연합마케팅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개 시ㆍ군에서 운영하던 연합사업단에 올해 거창, 함양 등 6개 시ㆍ군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매출액이 더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또 연합마케팅 사업을 통해 공동선별이 정착되고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주 `초로미', 합천 `해와人', 함안 `e-아라리' 등 지역 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해 경남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에 안정적으로 출하한 것도 매출액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경남농협은 자체평가했다.
경남농협은 앞으로 산지유통 핵심조직으로 육성 중인 공동선별출하회를 연합사업단 전속 출하조직으로 만들어 우수한 농산물을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