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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 만들기 주부들이 나섰다

국산 식품 만들기에 주부들이 나섰다.

김해시 생림면 송촌마을 주부들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쌀과 보리를 이용, 떡국떡을 비롯한 엿기름 등 '엄마손 송촌식품'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관심을 끈다.

특히 이들 주부들의 이런 노력은 농촌마을 쌀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 농촌마을에 새로운 주부 창업 열풍과 함께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생림면 송촌마을에는 100㎡ 규모의 마을 공동작업장에 국산 떡과 엿기름을 만드는 마을 떡 공장이 준공됐다.

이 공장은 이 마을 27명의 부녀회원들이 모여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정부의 농촌 손맛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을주민과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준공된 공장에서는 떡국떡과 엿기름, 딸기잼, 고춧가루 등 국산 농산물로 만든 여러 제품이 '엄마손 송촌식품'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됐다.

이곳 마을 부녀회원들이 공장을 설립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에게 수입재료가 아닌 주민들이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생산자는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생산한 국내 원료를 가공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 고령 농민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유도해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생림면 송촌마을은 지난 1992년부터 마을에서 재배한 딸기를 가공한 딸기잼을 8년째 마을공동이름으로 생산해오고 있다.

한편 창의적인 농촌손맛 지원 사업은 농촌사회의 부녀화와 노령화 추세에 맞춰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