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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목장화 사업 '결실'

부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전복의 87.9%가 방류 전복으로 나타나는 등 부산시의 바다목장화 사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 '수산종료 방류 효과'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결과, 부산 앞바다에서 어획된 수자원의 방류어종 혼획률이 전복 87.9%, 볼락 58.2%, 넙치 51.7%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방류 어종의 회수율도 전복 17.74%, 볼락 72.9%, 넙치 30.46%로 조사돼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수산자원 보호품종인 말쥐치 등 일부 어종의 자원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토착어종 및 특산물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 효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방류대상 품종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1996년부터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부산 앞바다에 10개 품종(해면 8개, 내수면 2개) 229만 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2005년부터 수정란 방류사업을 했는데 생산량이 2005년 43t에서 지난해에는 1638t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