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지역본부가 매주 금요일마다 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 지역본부 앞 마당에서 첫 직거래장터를 개장한 뒤 지난 18일까지 40차례 장터를 열었다.
그 결과 하루에 평균 3000만원(농산물 2000만원, 축산물 1000만원)어치의 농축산물을 판매해 지금까지 11억 8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인기 품목은 축산물, 과일, 채소, 건어수산물, 전통가공식품, 잡곡류, 화훼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농협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당초 김장철을 끝으로 혹한기에는 장터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성탄절인 25일은 물론, 내년 1월(1일 신정연휴는 휴장)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올 한해 직거래장터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면서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