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산하 남해마늘연구소(이사장 정현태 남해군수)는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마늘을 발효시켜 만든 음료 '해와 산'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와 산은 해(海 바다)와 마늘(蒜 산)의 뜻이다.
흑마늘 고농축물에 꿀 등 천연재료를 첨가했지만, 일반 발효제품과 달리 단맛이나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식품첨가물은 소량만 넣었다.
생균 활성제인 이 제품은 미네랄, 비타민, 유당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고 장내 유해세균의 감소 및 정장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7월 흑마늘 음료인 '활산 100'을 개발한 바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역 내 마늘 가공산업은 주로 깐마늘, 흑마늘 제조 등 단순가공 수준에 머물러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해와 산 등 제품들은 남해지역 마늘산업을 개선하고 농민들의 소득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