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청(교육장 이창곤)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에 관한 이원화된 조례를 ‘의령군 학교급식에 관한 조례’로 일원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과 교육청 관계자 30여명은 지난 21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2010 친환경 무상급식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조례 개정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협의체는 의령지역 소규모학교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맛 좋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친환경 농축수산물 지원비, 무상급식비 지원, 소규모 학교 식자재공급업소 식자재 공동구매 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학교급식에 관한 지원조례가 의령군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와 의령군학교급식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에 별도로 규정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며 단일화된 ‘의령군 학교급식에 관한 조례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4개부서 등의 참여 확대로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 친환경 우수농축수산물 사용 확대, 생산자단체와 직거래 및 협상에 의한 공동구매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학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 군은 내년부터 군내 전체 초·중·고와 특수학교에 무상급식을 시행키로 하고 최근 군의회로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