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약초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한약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약초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을 추진, 8품목 35.5㏊ 중 7품목 32㏊ 326t가량이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산청군은 전략약초재배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와 기존 대규모 약초재배단지 등 50여 농가에서 생산된 지황, 당귀 등 8개 품목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생산이력추적 등록과 함께 (사)한국생약협회에 GAP 인증 신청을 했다.
GA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생산이력추적 등록을 동시에 추진해야하며, 재배 토양에 대한 중금속분석, 잔류농약 검사 등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생산된 약재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우수농산물가공시설에서 가공한 한약재에 대해서만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올 한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심한 봄 가뭄과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재배농가의 노하우가 축척되면서 작황이 양호했으며, 군은 이번 GAP 인증 획득으로 한약재 유통시장에서 일반약재보다 판매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P 인증을 받은 약재는 전량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에서 수매 가공해 SC바이오택, 본디올 탕제원 등 협력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전국 최우수 청정 약초생산을 위해 전 약초품목에 대해 GAP인증을 추진하고 전문가에 의한 지역별 재배품목 선정, 전문교육 등을 통해 고품질 약초생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