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가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2017년까지 밀 재배 면적을 1만4000㏊로 늘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면적은 올해 2300㏊의 6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밀 계약재배를 위해 종자를 구입하는 농가에게 ㏊당 17만 4000원씩, 모두 1억 5600만 원의 종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해당 농가는 ㏊당 3만 5천 원의 종자 구입비만 부담하면 된다.
또 밀을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합천과 사천, 산청에 밀 건조ㆍ저장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경남에는 현재 합천 600㏊, 하동 300㏊, 산청 300㏊, 사천 280㏊ 등 모두 15개 시ㆍ군에서 재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2년부터 수매가 폐지될 보리의 대체작물로 우리 밀 재배를 늘리기로 했다"며 "7년 뒤 1만4000㏊에서 5만t 가량의 밀이 생산되면 자급률이 1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