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11일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하는 의성 천년초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단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의성군은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박봉국 전 국회전문위원을 추진단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김성호 경북과학대 교수 등 5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의성 천년초 클러스터 사업은 작년 7월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를 거쳐 확정됐으며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들여 천년초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손바닥 선인장으로 흔히 부르는 천년초는 영하 20도의 추위도 견디는 순수 토종 식물로 건강식품과 화장품,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제조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성에서는 비안면을 중심으로 20여 농가가 약 8ha에 걸쳐 재배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에서만 자라는 천년초는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