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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토양 유지 비결‘규격퇴비’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수확이 끝난 논과 밭, 과수원의 건강한 토지를 유지하기 위해 규격퇴비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토양 개량을 위해 살포하는 퇴비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 가지 양분이 아주 많은 불량퇴비는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퇴비를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한다.

도농기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퇴비를 농업인이 구입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좋은 퇴비 고르는 요령을 홍보하여 안전한 영농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과거 농가에서 직접 풀이나 볏짚, 보릿짚 등으로 만든 자급퇴비와는 달리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퇴비는 비료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는 양도 토양 성질에 맞춰야 한다.

도농기원은 토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좋은 퇴비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좋은 퇴비는 허가제품으로 구입하려는 퇴비가 등록이 되어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하고 주 원료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는 등록이 안 된 상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퇴비는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퇴비 원료나 배합 비율에 따라 형태와 색깔, 냄새가 다르기 때문에 경험을 활용해 신중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은 45% 정도가 알맞으며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것이 좋은 퇴비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품질 좋은 퇴비를 고르는 방법을 활용해 구입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량만 살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토양과 작물의 성질에 알맞게 사용함으로써 농산물 품질향상과 수량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퇴비 사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