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8일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 창녕축협 한우프라자에서 ‘2009 우리농산물지킴이 연찬회’를 갖고 지킴이 활동 역량강화에 나섰다.
이날 연찬회에는 경남농협이 위촉한 우리농산물지킴이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판매장 식품안전 점검요령 교육을 비롯해 우수사례 발표 및 우수 지킴이 시상 등의 세부행사가 펼쳐졌다.
경남농협은 이날 우수농산물지킴이로 지난 2년간 우수한 지킴이 활동을 수행한 김해시 김영순씨(44·김해시 삼계동)를 선정하고 농협본부장 표창을 수여했다.
도내 각종 여성단체 소속 회원으로 여성지도자 자질을 갖춘 여성들로 구성된 우리농산물지킴이들은 이 날 연찬회를 통해 농협 판매장의 식품안전 점검 및 사고예방활동에 앞장서고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농산물지킴이들은 지난 1년간 농협판매장의 식품안전 점검을 통해 원산지 미표시 3건을 비롯해 유통기한 경과제품판매 9건, 보관방법 미 준수 1건 등 총 13건의 식품안전 위반 사례를 적발하여 농협 내부에서 자체 시정 조치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농협은 지난 2008년 5월 전국 최초로 그 동안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소속 회원들만으로 구성해 오던 우리농산물지킴이 자격을 한국여성농업경영인연합회와 농가주부모임 등 다른 여성조직에 까지 확대, 조직의 유연성을 부여했으며, 식품안전 관련자 등을 우선하여 선발해 지킴이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농협식품사고를 근절하고 우리농산물 보호를 위해 농.식품 감시단 역할을 맡은 우리농산물지킴이들은 소비자의 시각으로 농협의 판매장에서 취급하는 농.식품의 안전과 품질,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는 우리 농.식품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근도 경남농협 경제총괄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안전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판매장에 대한 자체 점검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농협판매장만은 농.식품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농산물지킴이 제도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각종 여성조직 및 단체 소속 회원 1명을 시군 대표로 위촉해 추석과 설 명절 등 1년에 4차례씩 농협 판매장 점검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