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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주산지 상주에 잇단 쌀국수 공장

경북도내에서 쌀 주산지로 꼽히는 상주에 쌀국수 생산공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9일 상주시에 따르면 ㈜맘마는 지난 3월 상주시 사벌면 목가리에 50여억원을 들여 쌀국수 제조공장 건립에 나서 지난달 말 완공했다.

현재 하루 8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시범가동에 들어간 맘마는 라인 증설을 통해 모두 12.8t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장면이나 가락국수 등 면류를 생산하는데 주로 쌀국수같은 쌀 가공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쌀요리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썬앤진홀딩스도 지난달 말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 쌀국수 공장을 완공해 시험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국비와 시.도비 보조금 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20억여원을 들여 태국 생산설비를 도입해 가공공장을 건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썬앤진홀딩스는 이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는데 도내에서 생산된 쌀을 사용해 쌀국수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쌀소비 확대 방침에 맞춰 전국적으로 쌀국수 공장이 늘고 있는데 특히 상주는 쌀 주산지다 보니 동시에 2곳의 쌀국수 공장이 들어섰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을 잡고 첨가물 없이도 국수로 가공할 수 있는 쌀품종인 '고아미'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