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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특산물 `알로에' 음료 공장 준공

경남 거제시의 대표적 특산물인 알로에를 가공해 음료로 만드는 공장이 4일 준공됐다.

거제시는 4일 오전 11시 거제면 동림마을에서 김한겸 시장과 알로에 재배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알로에 가공공장 준공식을 했다.

3층 규모의 이 공장(301.42㎡)을 짓는데 국비 2억원과 지방비 8000만원, 자부담 1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알로에를 겔(gel) 상태로 만들어 음료로 가공한 뒤 병이나 파우치에 담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하루에 알로에 4t을 가공해 병 1만2000개, 파우치 1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알로에 재배농민들로 구성된 `알로에팜영농조합법인'이 운영을 맡는다.

거제시에서는 거제면을 중심으로 20㏊의 면적에서 연간 2000t 가량의 알로에를 생산하지만 그동안 생잎 형태로만 팔려 부가가치 창출이 약했다.

거제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알로에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해 거제산 알로에 가공품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일부 시범수출이 이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