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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기원, 참다래 최적 재배법 개발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국내 육성 골드계통 신품종 참다래인 '제시골드' 재배 때 노동력을 절감하고 수량을 높이는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재배법은 참다래의 수형(樹形)을 '一'자 형태로 만들어 과수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농기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체 연구에서 관행 재배보다 노동력을 30% 정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다래 '헤이워드' 품종에 '제시골드' 품종을 고접갱신(나무의 높은 곳이나 가지의 중간에서 접목해 품종을 바꾸는 방법) 했을 때는 수량이 9% 정도 증가했다.

농기원은 제시골드의 새 재배법과 고접갱신 등 농가 기술지원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제시골드는 외국산 골드 키위 소비량이 많이 증가하자 농촌진흥청이 골드 키위의 대체 품종으로 지난해 개발, 육성해 왔다.

농기원 관계자는 "골드 키위는 외국에서 육성, 도입된 품종이어서 판매금액의 15% 정도를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육성한 제시골드가 농가에 보급되면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