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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명품 과일 `이로로' 첫선

경남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과일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야심작으로 내놓은 `이로로'가 1일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4시 창원시 풀만호텔에서 김태호 도지사와 이태일 도의회 의장, 농업인,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로로' 출시식을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로로'(Irroro)는 라틴어로 `이슬에 적시다'는 뜻으로 경남의 깨끗하고 맑은 물에서 생산하는 과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말이다.

이로로는 경남도가 국내 1%의 고소득 소비계층을 겨냥해 개발한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로 단감, 사과, 배, 참다래 등 4가지 과일이 먼저 시장에 나왔다.

이로로 브랜드가 붙는 과일은 무게와 당도(13∼15브릭스 이상), 착색도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로로 과일은 모두 115t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222 농가(단감 62, 사과 65, 배 70, 참다래 25)가 생산한 전체 5991t 중 1.9%에 해당하는 것이다.

단감 79t, 사과 25t, 배 8t, 참다래 3t에만 이로로 브랜드가 허락됐다.

가격은 단감(9개, 2.7㎏) 3만원, 사과(9개, 3.1㎏) 4만5000원, 배(6개, 4.3㎏) 4만원, 참다래(20개, 2.8㎏) 3만5000원이다.

경남도는 이로로의 포장상자에 위ㆍ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일련번호가 새겨진 홀로그램을 부착했는데 한번 개방하면 홀로그램이 파괴돼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로로 과일은 예약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전용 홈페이지(www.irroro.com)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주문하거나 유통전문회사인 경남무역(☎055-221-3200)에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히 토양관리와 생산ㆍ유통ㆍ판매를 거쳐 소비자가 먹는 순간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